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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4 09:42
재미있는 한의학 상식! 여덟번째 '사향노루와 참외의 비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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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에 나오는 방제중에 “瓜 蒂 ? ”이라는 것이 있다. 물론 “吐法 ”에 사용하는 방제이다. 어디서 들었는지는 몰라도 과체, 즉 참외꼭지를 먹으면 토하는 이유가 참외는 다른 과일과 달리 반대로 익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근데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려니 근거를 제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문헌에 과연 그러한 내용이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해 본초학 서적을 뒤지기 시작하였는데 그러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고, 그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아래 무장에 주목하게 되었다 

 

과체 (瓜蒂)를 과복(過菔)하여 토(吐)가 그치지 않으면 사향 약간을 물에 타서 복용하면 곹 그친다.

과체를 설명하는 곳에 여러군데 이 문장이 나온다. 그렇다면 과체는 사향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 과연 사향과 과체읜 관계는 무엇일까? 그래서 참외가 어떻게 익는지는 찾아보지 않고 사향을 뒤져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가 참으로 신기한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참외를 먹고 적(積)이 되어 창만(脹滿)한 데에 쓴다. 이르되 과실이 사향을 만나면 부서진다는 것이다.

일설에 사향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생향이다. 노루가 여름에 뱀같은 것을 많이 잡아먹고, 겨울이 되어 향주머니가 가득찼다가. 봄이되면 매우 아파서 발굽으로 떼어 버린다. 떨어진 곳의 근처에는 초목이 모두 말라 죽으니. 이것이 참으로 얻기 어려운 것이다. 사람으로 하여금 진짜 사향을 지니고 참외밭근처를 지나게 하면 참외가 모두 부실하게 되는데. 이것이 그 증거이다. 다음으로는 저향인데,잡아 죽여서 얻은것이고, 그다음은 심결향인데, 노루가 큰 짐승에게 쫓겨 놀라 허겁지겁 도망가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을 때 사람이 심장을 파내서 흐르는 피가 덩어리된 것이 그것이다.

 

사향은 세가지 등급이 있는데 하나는 유향으로 이것은 노루가 배꼽이 부풀어서 그 노루가 스스로 돌위에 올라가 발굽으로 배꼽을 때려 떨어뜨린 것이니. 떨어진 곳에서 1리에는 초목이 나지 않고 누렇게 죽는다.

 

여기서 사향과 과체의 관계에 대한 해답은 나온 것 같다. 세상에! 사향이 떨어졌다고 주변에 초목이 다 말라죽는다니...사향을 지니고 참외밭 옆을 지나가기만 해도 참외가 부실하게 된다는것은 좀 심하지 않나? 어쨌든 과체의 작용이 심하다 싶을 경우 사향을 떠올리게 된원인은 아마도 바로 이와 같은 사실에서 유추하였을 것이다.

 

과체산이 토법(吐法)과 관련된 방제니, 금원사대가중에서 토법으로 유명한 장자화의 책을 뒤지면 뭔가 나올것 같ㅇ아서 뒤져 보았는데 아래와 같은 내용이 발견되였다.

 

여로를 먹고 토가 그치지 않으면 총백탕으로 풀 것이오. 석약(石藥)을 먹고 토가 그치지 않으면 감초나 관중으로 풀 것이고, 초목을 먹고 토하는 자는 사향으로 풀 것이라.

 

이시진이 이를기를 사향의 향기는 멀리까지 가므로 “ "라고한다. 흑은 이를기르 사향노루의 향기가 와서 쏘므로 이름하였다고 하였으니 역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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