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 이라는 말을 직역하면 땅죽, 흙죽, 땅물, 흙물 이 되는것이다.
나천인의 위생보감에 이르기를 더위를 먹어 곽란하는 것은 서열이 내상해서 칠신이 어지러워서 그러한 것이다.
음기가 고요하면 신이 가만히 있지만 조동하면 소모되어 없어지므로 지음의 기운이 아니면 낫지 않는다.
곤은 땅이고, 땅은 음에 속하며 토가 평한것을 정순이라고 하는데, 담장그늘밑을 파서 만든 지장은 음중의 음이므로 양중의 양을 사할수 있는 것이다.
열대 사막에 떨어져 실신하였다. 이를 발견한 원주민이 그를 거두워다가 목만을 남기고 전신을 땅속에 묻어 치료하는 모습을 영화에서 많이 보았을 것인데, 바로 나천익이 말한 이러한 의미인 것이다.
언젠가 TV에서 보았는데 양어장주인이 황토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이를 시험하기 위하여 양어장 한 구석에 황토를 놓아 흘러들어가게 하였다.
그랬더니 양어장에 살고 있던 물고기 중에서 상처를 입었거나 허약한 물고기들은 맑은 물쪽을 놓아두고 황토가 섞여 탁해진 물쪽으로 와서 노니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상처가 낫거나 원기가 회복되면 다시 맑은 쪽으로 돌아가는 것이였다. 이러한 것들도 역시 지장수의 효과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원적외선이니 어쩌니 하는 말만 믿을 것이 아니고, 과학적 근거가 있느니 없느니를 따질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