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갈피나무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인삼의 뿌리로, 보통 4∼6년 재배 후 가을에 채취한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무독(無毒)하다.
인삼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인 인삼은 농가에서 재배한 가삼(家蔘)이며 몸체가 크고 뿌리가 짧으며, 자연산으로 산에서 자란 산삼은 몸체가 작고 뿌리는 길며 수명이 수십 년에서 수백 년 가는 것이 있고, 발아(發芽) 과정에서 새의 소화기관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장뇌는 산삼의 씨를 채취하여 야생의 상태로 기른 것이다.
인삼을 가공 방법에 따라 구분하면, 채취 후 가공하지 않은 것을 생삼 또는 수삼, 햇볕에 건조시킨 것을 백삼, 쪄서 말린 것을 홍삼이라 한다.
인삼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냉·온대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생산되나, 특히 우리나라 인삼의 효능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여러가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인삼은 체내 항상성 유지, 인체 기능 보강, 신경계 흥분, 뇌하수체와 부신피질 호르몬계의 기능 증진, 생체의 면역력 증강, 성기능 증강, 강심 작용, 소화기능 촉진, 신진대사 항진, 식욕 증진, 신경 안정, 천식 감소 등의 작용이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쇼크, 손발이 차거나 시려울 때, 추위를 잘 탈 때, 원기(元氣)가 부족할 때, 소화기(消化器)가 약한 경우, 면역기능(免疫機能) 강화, 심장(心臟) 기능 강화, 조혈(造血), 항암, 혈당 저하 등에 우수한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