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진한의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한의원 소개 특화클리닉 한방칼럼 치료후기
Untitled Document

 
작성일 : 15-02-23 19:52
재미있는 한의학 상식! 여섯번째 '계수나무 아래 다른 나무 없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885  

<<상한론>>의 첫 처방이 계지탕이다. 한번에 속하면서도 계피를 쓰지 않고 계지라고 하였다. 땀을 내기도 하지만 통락하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계피는 계수나무의 껍질을 말한다. 그 가지를 계지라고 하는데. 상한론 강평본에는 규지라도 되어 있다. 아마도 옛날에는 계수나무를 규(圭)라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범성대의 계매지에 이르기를 무릇 나뭇잎심이 모두가 한줄기 세로로 나있는데, 유독 계수나무만은 두줄기로 홀 모양과 같이 나있다. 그래서 글자에 규(圭)가 들어가 있다.

육전비아에 이르기를 계는 규와 같다. 백약을 선도해서 먼저 찾아가 사신을 통하니 홀을 쥐고 있는 사신과 같다.

이아에 침(梫)이라고 한 것은 다른 나무를 침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씨춘추에 이르기를 계지의 아래에는 잡목이 없다고 한 것이다. 뇌공포자론에 이르기를 계수나무는 나무뿌리를 뚫는데, 그 나무는 죽게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아마도 계지가 통락하고 통혈맥하는 효능은 이러한 성질과 관련이 잇지 않나 생각된다. 관계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좋은 것이라는 뜻이다.

 

이시진이 이르기를 관계라고 하는 것은 상등품으로 관청에게 바쳐지는 계수나무를 말한다.

 

한편 계수나무의 이러한 성질은 격언을 하나 만들어냈는데 아래와 같다.

 

나무는 계수나무를 만나면 죽는다.

 

이러한 격언은 마치 앞에서도 언급한 적이 잇는“ ”라는 구절을 연상시킨다.어쨌든 이러한 격언이 임상에 적용된 예가 문헌에 보이는데 아래와 같다.

 

의여록에 이르기를 어떤 사람이 눈이 빨갛게 되면서 종통하고 비허해서 음식을 먹지 못하는데, 간맥이 성하고 비맥은 약해서 그러한 것이다.

fiddir으로 간을 치료하면 비가 더욱 허해질 것이고, 난약으로 비를 치료 하자니 간이 더욱 성해질 것인데, 온평약에 육계를 배로 가하면 간을 치면서 비를 보하게 되므로 일거양득인 셈이다. 전해지는 말에 나무가 계수나무를 만나면 마른다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목(木)이 간(肝)에 연결된 셈인데, 계지탕이 풍(風)을 다스리는 경우도 이렇게 풍목(風木)과 연관지어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충남 아산시 시장길32 (온천동 89-1)    Tel. 041) 425-2003
Copyright ⓒ www.djomc.com All rights Reserved.